카자흐스탄 공화국 비상사태부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ALLATRA 국제사회운동 대표단

17 March 2025
카자흐스탄 공화국 비상사태부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ALLATRA 국제사회운동 대표단

국제 원탁토론회 “홍수 및 범람 예방: 결과 방지와 완화 대책” 참가자들과 창조적사회 국제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들,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2025년 2월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서 “홍수 및 범람 예방: 결과 방지와 완화 대책”을 주제로 한 국제 원탁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공화국 비상사태부 비상사태 예방위원회와 중앙아시아 국가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국제 공공위원회(IPC RES CA)의 공동 주최로 이루어졌다.

원탁토론회에는 카자흐스탄 정부 기관 대표, 러시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의 저명한 과학자와 전문가, 미국의 창조적사회 프로젝트 전문가, 그리고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는 ALLATRA 국제사회운동 대표단 등 90명 이상이 참석하였다.

토론 과정에서 국제 아카데미 “투란(Turan)”의 아카데미 회원이자 중앙아시아 국가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한 국제 공공위원회 의장인 아만겔디 예시모프(Amangeldy Yesimov)는 2024년 봄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이상 홍수 자료를 발표하였다. 그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평균 기온이 예보보다 5~6도 높게 나타나 눈이 급격히 녹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2024년의 홍수 상황이 더 큰 규모로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올해의 적설량이 전년도보다 더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2024년 카자흐스탄 대규모 홍수

홍수 위협이 이미 중앙아시아 모든 국가에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은 만큼, 아만겔디 예시모프는 본부를 알마티(카자흐스탄),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순환 방식으로 운영하는 중앙아시아 국제 비상대응기구 설립을 제안하였다. 그는 각국이 국내총생산(GDP)의 1%를 이 국제 기구 활동에 할당하여,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전히 예방하고, 생명을 보호하며, 최첨단 발명품과 기술을 도입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원탁토론회 참가자들은 홍수 및 범람 현상의 원인, 홍수 예방과 재난 대응을 위한 수륙양용 장비 활용, 그리고 기타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타지키스탄 과학아카데미 지질·지진·내진건축 연구소 수석연구원이자 고생물학 및 층서학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눌리파르 오스파노바(N. Ospanova) 박사의 보고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발표는 지구 온난화와 그 결과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여기에는 해양 온난화, 증발 증가로 인한 습도 상승, 홍수 및 범람, 가뭄, 빙하 융해, 영구동토 해빙, 산불 등이 포함되었다.

눌리파르 오스파노바(N. Ospanova) 박사(지질·광물학 박사)의 발표 — 국제 원탁토론회 “홍수 및 범람 예방: 결과 방지와 완화 대책”, 알마티(카자흐스탄 공화국)

또한 오스파노바 박사는 현재 인류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후 현상의 심화가 아니라, 재앙적 지구역학적 과정의 격화라고 지적하였다. 그녀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12,000년 주기, 24,000년 주기, 태양 활동 주기, 밀란코비치(Milankovitch) 주기 등 여러 우주적 주기가 서로 중첩되면서 발생하는 재앙적 사건들과의 연관성에 있다.

행성의 주기적 변화

원탁토론회 참가자들은 아나스타시아 파시그레바(Anastasia Pashigreva) 박사(화학 박사, 신기술 전문가, 창조적사회 프로젝트 지구 연구 부서 분석가)의 발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녀의 보고서는 “세계적 대재앙의 새로운 추세와 카자흐스탄에 미치는 영향: 원인, 결과, 해결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아나스타시아 파시그레바(Anastasia Pashigreva) 화학 박사의 발표 — 국제 원탁토론회 “홍수 및 범람 예방: 결과 방지와 완화 대책”, 알마티(카자흐스탄 공화국)

파시그레바 박사는 발표에서 카자흐스탄의 기온 이상 현상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2022년과 비교했을 때 2023년 극한 기상 현상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통계를 제시하였다. 특히 유럽에서의 이상 강수 발생 빈도는 44배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대규모 홍수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보고서의 중요한 부분은 지구상의 지진 활동 증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발표된 그래프에 따르면, 규모 5.0 이상의 지진 발생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9–2023년 세계 지진 활동 차트

자연재해의 증가와 지구역학적 변화의 심화는 지구 자전 속도의 도약적 가속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마그마 상승을 유발하고 지진 및 화산 활동의 증가로 이어진다. 따라서 지구적 기후 변화는 복합적 요인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발생하며, 이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시베리아 마그마 플룸의 심각한 상황은 과학자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결집시킬 긴급한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 문제는 ALLATRA 보고서 “시베리아 마그마 플룸 돌파 위협 및 대응 방안”에서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플룸 문제를 외면할 경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인근 도시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아나스타시아 파시그레바 박사는 ALLATRA 국제사회운동과 창조적사회 프로젝트의 과학자 팀이 준비한 분석 보고서 “지구상 기후 재해의 진행과 그 참혹한 결과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카자흐스탄의 ALLATRA 국제사회운동 대표단인 알미라 나일로바(Almira Nailova), 타티아나 캄불리나(Tatyana Kambulina), 마리아 트리시나(Maria Trishina)도 원탁토론회에서 건설적인 논의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주요 의사결정자들에게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활동을 소개하고, 자연재해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제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토론과 의견 교환을 마친 후, 원탁토론회 참가자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국제 사회 전체의 노력을 결집하고, 정책적 선언에서 실질적이고 집중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또한 인접 국가들 간에 임박한 위협에 대한 시의적 경보 체계를 통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