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ATRA와 예수회, 로마에서 과학적·윤리적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 진행

3 November 2025
ALLATRA와 예수회, 로마에서 과학적·윤리적 협력 강화를 위한 회담 진행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마리나 오브친노바(Maryna Ovtsynova) 회장과 볼리비아 예수회 관구장 베르나르도 레온 메르카도 바르가스 신부(Rev. Fr. Bernardo León Mercado Vargas)가 로마의 예수회 본부(General Curia of the Society of Jesus)에서 회담

이탈리아 로마, 2025년 10월 31일 — 로마 예수회 본부에서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마리나 오브친노바(Maryna Ovtsynova) 회장과 볼리비아 예수회의 베르나르도 메르카도(Bernardo Mercado) 신부, 현 관구장(Provincial Superior)이 회담을 진행하였다. 이번 만남은 상호 존중과 열린 대화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지구 돌봄과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에서 과학 공동체와 윤리 공동체 간의 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예수회는 교육, 과학, 사회정의, 환경책임 등 핵심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빈곤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와 더불어 세상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기르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예수회의 중심 원칙은 자선 활동, 교육, 그리고 인간 존엄성의 보호를 통해 타인을 돕는 데에 있다.

이 원칙은 교황 레오 14세의 권고문 ‘딜렉시 테(Dilexi Te)’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문헌은 연대를 강화하고, 가난하고 취약한 이들을 지원하며,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 건설에 참여하도록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어 대중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한다. 교황은 진정한 연대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행동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참여를 회복하는 데서 나타난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메르카도 신부는 

“예수회의 사명은 사람들을 섬기기 위한 긴밀한 협력과 공동의 노력 위에 세워져 있다”고 강조하며, “사회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의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연대함으로써 사회적 균형을 만들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활동은 지구 내부의 지구물리학적·지구역학적 과정 연구에서부터,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한다.

마리나 오브친노바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자연재해와 미세·나노플라스틱 노출의 가장 심각한 결과를 처음으로 체감하게 될 사람들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과학적, 인도주의적, 자발적 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국제사회가 이러한 도전에 주목하도록 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마리나 오브친노바(Maryna Ovtsynova) 회장과 예수회 볼리비아 관구장 베르나르도 레온 메르카도 바르가스 신부(Rev. Fr. Bernardo León Mercado Vargas)가 로마의 예수회 본부(General Curia of the Society of Jesus)에서 회담

양측은 2025년 10월 13일 볼리비아 라파스(La Paz)에서 유엔 재해 위험 감소의 날을 기념하여 체결된 ALLATRA 국제사회운동과 예수회의 전략적 협력 협약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협력은 예수회의 글로벌 사도적 우선목표와 교황 프란치스코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회칙은 인류 전체가 ‘우리의 공동의 집’을 보호하고, 모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존중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LLATRA 국제사회운동의 마리나 오브친노바(Maryna Ovtsynova) 회장과 예수회 볼리비아 관구장 베르나르도 레온 메르카도 바르가스 신부(Rev. Fr. Bernardo León Mercado Vargas)가 로마의 예수회 본부(General Curia of the Society of Jesus)에서 회담

마리나 오브친노바(Maryna Ovtsynova) 회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는 인류의 모든 자원과 지식, 그리고 선의를 하나로 모아, 과학과 윤리적 책임 간의 대화를 강화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공동의 행성, 즉 ‘우리의 집’을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오브친노바 회장은 과학적 탐구와 윤리적 헌신의 결합이 가지는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질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양측이 전략적 협력의 틀 안에서 공동 활동을 지속하고, 교육, 환경 인식 제고, 지구의 상태에 대한 글로벌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마무리되었다. 과학과 윤리적 책임 간의 이 대화는 인류 사회 전체를 위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정의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확고한 토대를 제공한다.


ALLATRA 국제사회운동 소개

ALLATRA 국제사회운동은 독립적인 자원봉사 기반 단체로, 지구역학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ALLATRA 국제사회운동은 자연재해 연구에서의 학제적 접근, 국제 과학 협력 증진, 인권 및 기본적 자유 증진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환경 보호와 창조물 보존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ALLATRA 국제사회운동은 2024년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 축복을 받았다. 이어 2025년에는 레오 14세 교황이 ALLATRA 회장과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교황 축복을 내렸다.


언론 보도: CBS 59, CBS 42, NBC 4, ABC 27, DC NEWS NOW, NBC 8, Fox 31, ABC 6, Fox 4, Associated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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